STUDIO FRED.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데뷔 초부터 스타일, 안무, 그리고 독특한 곡들로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샤이니의 데뷔곡이자 지금까지 곡들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질리지 않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곡의 가사를 여성가족부 스타일로 해석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는 "그분들"의 발상대로라면 곡을 시작도 못합니다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둬"
선정성, 남성 중심적 발언 /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표현




"흔들리는 그녀 맘 사실 알고 있어"
남성 중심적 발언 / 여성 비하 발언




"아마 그녀는 어린 내가 부담스러운가봐"
원조 교제 의혹




"아마 그녀는 착한 내가 별 재미 없었나봐 날 대하는 몸짓이 말하고 있잖아"
"몸짓" 선정성



"아 아름다운 그녀는 아 아 아직까지 누구와 진실된 사랑의 맛을 본적이 없는게 분명해" 
여성 비하 발언, 남성중심적 사고, "사랑의 맛" 선정성




이 곡도 저분들 스타일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이상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성가족부에서는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이라는 곡의 가사 가운데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할 것 같아" 라는 부분이 음주를 조장하여 유해매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덕분에 이제 공개적으로 이 곡을 방송에서 접하거나 하는 일은 없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여성가족부의 존재 자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정말 저 가사가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조장하고 유해하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영상 매체에서도 음주 장면을 없애야 합니다. 사극에서도 술 마시는 장면을 빼야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어떤 음주 장면도 나와서는 안됩니다. 청각 보다 시각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더욱 크기 때문이고, 포장 마차에서 깡소주를 들이키는 장면 등은 술을 아주 쉽게 생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의 논리대로라면요-

만화책 신의 물방울도 모두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하고 전량 회수해야 할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술마시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더 가관인것은

청소년 성범죄 예방 예산 삭감
재활 / 재범 방지 관련 비용 전액 삭감
인건비 9억 증액
(관련 기사 보러가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정말 대~단한 페미니스트 나셨다 그죠?"

이런 헛짓거리를 언제까지 봐야 하나 참- 세금이 아깝습니다

Comment +4

  • 저도 저런 가사를 검열하는 것 자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살 세상을 과거의 잣대로 검열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죠...

    얼마전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라는 도서가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되었다가 취소되는 사건도 있었죠..

    • 말이 안되는거죠-

      정말 유해하다고 공감할만한 텍스트였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여전히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는 고위 공직자들마냥 현실성은 전혀 없는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여성가족부가 할 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굶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 늘어나는 이혼 가정의 부부 및 아동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실버 세대가 사회에 대해 괴리감을 느끼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에 대한 조사 및 대안 연구 등인데, 무슨 대중 가요 가사가 어쩌고 저쩌고- 참.....

  • 지구용사 벡터맨도 유명하죠.
    "힘이 솟아올라, 시간이 됬어!"
    - 무슨 힘이 솟아올랐다는거야?
    "신비로운 힘을 느껴봐~"
    - 신비로운 힘의 정체가 뭔가? 그리고 뭘 느껴??!"
    "쓰러지면 다시 얼어서면 돼!"
    - 뭐가 쓰러지면 다시 일으킨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