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그냥 길을 걷고 싶다- 선선했으면 좋겠다. 운동하는게 아니라 그냥 땀나는건 싫으니까-


아마 2년 조금 전 사진일거다. Hauptbahnhof 앞에 있는 비스트로에서.....스페인 요리들 판다- 6시부터 8시인가? 칵테일이 반값이고.....뭐 아무튼-

머리도 많이 길렀다 저 당시- 뭐랄까 해보고 싶은 것들이 워낙 많았고 지금도 많고- 다 해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까..... 묶고 다녔는데 길이가 어중간해서 남는 것들은 삔으로 고정해다가- 근데 해보니까 나중에 머리가 아프더라- 일하는 날은 일 끝나고 집에와서 삔 다 뽑아내고 나면 온 몸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머리 한번 감고 나면 또 다 펴고 정말 손이 많이 갔다. 스트레이트 샴푸로 다 펴내고.....그러고보니 이거 큄맹님 선물했던 그거네- 블로그질 하면서 누군가에게 선물도 해보고, 베스트에도 올라보고, 다음 메인에도 올라보고 참 신기하다

근자에는 모노트래블러님하고 푸른곰님하고 소통이 잦아지고 있다-


흰색등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솔직히 책이나 사진 볼 때는 훨씬 좋다- 

근데 오랫동안 주황색 등을 쓰다가 보니깐 뭔가 차갑다. 낯설다.


방 안을 완전 갤러리처럼 만들고 살았는데- 사는게 힘들어서 메말라가는 내 자신을 어떻게 해서든 다시 끌어 올리려고 했던 것 같다-


이런 사진도 만들어 보고 그냥 좋았다- 내가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뭘 제대로 카메라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지만 뭔가 이 사진은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사진이다- 


나는 뭔가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전부 찔끔찔끔 알 뿐 깊게 아는건 없는것 같다-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알지만 요즘들어 참 추진력이 안생긴다- 더워서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작은 핑계다. 



뭔가 나를 다시 깨울 수 있는게 필요한것 같다- 그냥.......오늘은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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