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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MS, 그 애증의 관계-

주저리 주저리

by 후레드군 2010.07.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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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참 묘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초창기 대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인연이 있었던 기업이죠-

대표적으로는 애플이 망해가고 있을 때, 어도비에 구원 요청을 했지만 딱 잘라 거절하던 그 시절 (아마 이때 이후로 지금까지 애플이 어도비를 싫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금을 빌려주고, 주식 부분에서도 거래가 있었고, 맥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본 브라우저로 들어가는 등 빅 딜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초창기 매우 폄하했습니다 :)


맥북 에어에 대해서도 심기가 불편한 MS CEO 스티브 발머 :)

"저거 내가 들고 다니는 토시바 PC보다 무거워!!"

빌게이츠가 CEO로 있던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서로간의 앙금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


보이시나요? 오른편 하단에 "Other Devices"라고 되어 있고 그나마도 1998년에 나온 구형 iMac G3의 사진을, 그것도 옆모습을 가져다가 놓았습니다 :) 다른 "Microsoft-based" 기기들은 전부 정면이고 다양한 기기를 가져다 놓은 것하고는 굉장히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

그렇다면 애플은 계속 보고만 있었을까요? 

출처: complex.com

Mac OS X 10.4 Tiger를 발표하던 WWDC (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에 붙은 포스터였습니다- Redmond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죠 :) 한마디로 "마이크로소프트야 어디 한번 또 베껴봐" 이 소리 입니다 ㅎ

그리고 그 다음 버전인 10.5 Leopard가 소개되던 해에는.....

"Hasta la vista, Vista"
스페인어로 "see you later, Vista" 입니다 :) 
비스타야, 나중에 보자 우리는 먼저 간다- 이런 의미죠 ㅎ

출처: ibloggedthis.com

애플에서는 OS X에서부터 계속 고양이과 동물 이름을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치타, 푸마, 재규어, 팬서, 타이거, 레퍼드, 스노 레퍼드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Copycat이란 어떤것을 맹목적으로 베끼는 모방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Redmond has a cat, too. A copycat"

출처: malfela.blogspot.com

10.5 레퍼드부터는 이제 Finder (윈도우 탐색기 같은겁니다) 에서도 아이튠즈처럼 커버플로우로 제공되는데 네트워크 상에 맥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iMac이면 해당 모델의 아이콘이 정확하게 뜨는데 PC를 연결하면 저렇게 누런 CRT 모니터에 블루스크린이 떠 있는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ㅎ

윈도우 비스타 출시 전 이미 타이거는 성공을 거두고 매우 혁신적인 운영체제라고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창 비스타가 베타를 준비하고 있던 시절 애플에서는.....



공개적으로 비스타가 타이거를 베껴 놨다고 주장합니다 :) 그리고 후반부 한마디가 압권이죠-

"It's still windows"

끝으로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Leopard와 Snow Leopard에 들어 있는 새로운 버전의 iChat에서는 배경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합성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분에 대해서만 합성도 가능한데 그 기능을 이용해서 애플은 한번 장난을 칩니다 


"I love my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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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분명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상대방을 적이라고 칭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애증의 관계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맥용으로 끊임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나오고 있고, 반대로 윈도우용으로도 퀵타임, 아이튠즈 등의 소프트웨어도 나오고 있고..... Mac OS X도 매번 업그레이드 될 때 마다 조금씩 Windows 지원도 강화하고 있는 등 서로간에 맞물린 관계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애플의 아이폰 / 아이패드 독주를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완전히 새로운 윈도우 모바일을 준비하게 된 것처럼,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독주를 막기 위해 매번 혁신적인 기능을 데리고 나오는 Mac OS X처럼, 어찌보면 서로가 서로를 먹여살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삼성전자 + SKT처럼 그냥 힘을 합쳐서 쐐기 박고 꿈쩍 않는 모습 말고, MS와 애플처럼 경쟁하면서 함께 커 나가는 모습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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