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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건을 통한 반성

주저리 주저리

by 후레드군 2010.05.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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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bsx.co.kr
해당 사진의 모든 권리는 BSX 주식회사 지오다노가 보유

한때는 가수 신동이라 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꼬마 어린이가 YG 패밀리 앨범에도 참여를 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오디션 과정을 통해서 4명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BIGBANG을 결성합니다. 그리고는 리더가 되죠. 지드래곤은 그 이후에도 작사/작곡을 직접 혹은 다른 작사/작곡가와 함께 하기도 하면서 활동을 하다가 Heartbreaker 라는 솔로 앨범을 가지고 나옵니다.

타이틀곡부터 표절 시비가 붙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오만가지 별명이 만들어졌고, 갑론을박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끝내, 표절 논란이 되었던 곡을 부른 Flo Rida가 직접 피쳐링을 하게 되고, 그의 내한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함께 하기까지 됩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그리고 옷 입는 스타일 하나하나가 전부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언제나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한번 논란의 가운데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승리 폭행 영상"



빅뱅과 김연아 선수가 함께 CF를 촬영하는 영상이었는데 지드래곤이 승리를 팔꿈치로 때렸다는 점이죠- 그리고 표정 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지드래곤이 잘했다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악의를 가지고 그랬을 수도 있고, 단순히 친구끼리 때리기도 하는 것처럼 그런 모습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찍을 때 특정 컨셉을 요구했을 수도 있구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점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인터넷 속에서 아주 단편적인 모습들만을 보고 누군가를 혹은 어떤 사건을 판단하고 결론을 지어버린다는 점입니다.

화면에 보여지는 것이 전부라고 믿으면 안됩니다. 미디어라는 것은 언제나, 미디어를 생산해내는 사람의 의도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가공물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사건을 두고도 방송 3사와 신문사들의 논지가 다르고, 보여주는 화면이 다른 것입니다. 

비판적인 사고, 혹은 최소한의 판단 없이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저 모습만 보고 또 한번 우리는 누군가를 매장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번 지드래곤 사건도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당사자에게 혹은 적어도 광고 촬영현장에서 함께 있었던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이라도 받으면 모를까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1년전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도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연설을 다 보고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과, 한시간의 뉴스 혹은 신문 한칸에 채우기 위해 앞뒤 잘라내고 실은 것을 보고 이해했을때....완전히 달랐습니다.

현 정부에 대해서 저 역시 매우 반대하고,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현 정부에 대한 것들 역시 이런식으로 너무 단편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옳은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그른것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분명 잘한 것이 있다면 잘했다 해줘야 하고, 못한 것이 있다면 질책을 해야 합니다.

저도 감정에 휘둘리거나, 혹은 기존에 호감/반감을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해서는 판단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뭔가를 그 순간에 바로 결정하기 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오래 생각해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인터넷에 난무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한번쯤은 더 고민을 하고 판단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조금 더 성숙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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