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38&newsid=20091216201204934&p=yonhap
관련 기사는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유럽에서는 미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일찌감치 유럽 연합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끼워 팔기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었고,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물리는 등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해 왔다. 그 결과 윈도우 7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시키겠다고 했지만, 도리어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임과 동시에 "능동적인" 대응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다른 근본적인 대응을 요구했었다. 그 결과 이제부터는 운영체제 설치 후, 각종 브라우저 종류를 보여주고 원하는걸 설치, 기본값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이미 파이어폭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누르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뮌헨시를 비롯한 몇몇 시에서는 리눅스 기반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업무 환경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하여 일을 시작했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뱅킹, 각종 관공서 서류 등도 전부 모든 브라우저에서 가능하고, 맥, 리눅스, 윈도우 등 운영체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어떤 프로그램하고도 호환이 안되는 .hwp와 같은 파일로 양식을 제공한다든가 (국내 제품이라 더 안타깝기는 하지만, 정말 hwp파일 포맷이 살아남으려면 별 수 없다. 변하는 수 밖에) 하는 일도 없고 어지간하면 모두 PDF형태로 제공되어 누구나 다 쉽게 열어볼 수 있다. 아주 간혹가다가 .doc파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거지반 PDF와 함께 있다. 컴퓨터 관련 수업도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오픈 오피스를 가지고 공부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어느 나라에서는 윈도우 + 액티브 엑스 플러그인이 아니면 인터넷 뱅킹도 안되고, 공문서 양식도 다운 받을 수 없고, 온라인 게임 실행은 커녕 로그인도 안되고, 유명한 모 사이트 배경음악도 못 듣고, 미리 듣기 또한 안되고, 음원 구매도 안되고, 온라인 쇼핑도 못 한다. 할 수 있는 걸 세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으니까-

고려대학교 김기창 교수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께서 이런 문제를 법원에까지 가지고 가셨지만 판결은 벽창호처럼 "현실엔 문제가 없으니 필요하면 적응해서 살아라" 라는 식으로 답이 왔다. 이러니 마이크로소프트도 뻣뻣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 소비자들의 요구는 조금씩 커지고 있지만, 막상 현재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변하지 않고 있고, 정부는 애시당초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내가 보는 입장에서는 앞으로 적어도 5년안에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나마 다음과 티스토리가 가장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냥 두고 쓰지 뭘 말이 많느냐- 왜 억지로 또 다 뒤집어서 돈들이고 시간들이면서 소란을 일으키냐 할지 모르겠다.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이기도 하다. 뭔가 다르면 다른게 아니라 틀린걸로 보는 시각. 그냥 다 하나로 통일하라고 하는 그 마인드. 지금 당장에야 있는 그대로 유지하고 쓰는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코 이득이 아니라는 것. 윈도우 98 지원 종료할때 나라 전체가 난리 치면서 한 업체한테 매달리면서 돈 들여가면서 보안 패치 만들어 달라고 빌빌 거리는 걸 보고도 또 똑같다. 윈도우 XP지원을 연장해서 망정이지 이거 끝날때 또 한번 전 국가적 쌩 쑈를 한번 더 할 걸 생각하면 그저 한심할 뿐. 

제 놈들이 뭐라고 감히 우리를 쳐들어와- 하면서 수수방관하고 있을때 중국과 일본은 빠르게 변화의 흐름을 타고 성장해서 결국 우리나라를 쑥대 밭으로 만든 전례가 있다. 물론 이제는 물리적으로 충돌할 일은 없겠지만, 우리는 IT강국 이라고 스스로 외치면서 세계의 변화에는 눈과 귀를 가린 상태로 우쭐해 있으면 결국 똑같다. IT전쟁에서 휩쓸려 무너지는 것 뿐. 다가오는 2010년에는 IT강국이라는 이름값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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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에 글쓰기 할려고 해도 엑티브엑스 그리고 매일 첨부 할려고 해도 엑티브엑스 은행에서 적금 정보만 볼려고해서 3개이상 설치되는 엑티브엑스죠 필요하던 필요없던 선택에 권한도 없이 엑티브엑스를 설치 해야 인터넷을 할수 있는 나라 멋진 나라죠 멋진 it강국이죠

    • 매우 한심한 수준의 인터넷 환경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놓고도 왜 그게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 가장 싫어하는게 익스플로러 위에 노란창 뜨는거죠 !! 뭘 자꾸 그렇게 설치 하라는 건지 ;;;

    빠른 시간안에 개발하는데 액티브 엑스가 편리하다고는 하는데요 이젠 좀 다 없애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유튜브는 다른 설치 없이도 동영상 잘 보는데 우리나라 ucc 사이트 들은 데체 뭘 그렇게 설치하라고 하는지 몰겠네요

    • 매우 귀찮고 노란창이 한번 뜨기 직전에 딜레이 생기는것도 짜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같은건 이해 하겠는데 나머지 사이트들은 도대체 왜 그런걸 설치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 맞아요.. 유튜브는 다른 설치없이 동영상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아직 소프트의 발전은 한국이 부족하다죠...

    • 부족한게 아니라 거의 이건 처참한 수준이 아닐까 해요-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환경에서도 아무렇지 않다고 법원이 판결을 내리는건지.....하긴 뭐 위에 계신 분들은 전혀 심각성을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ㅎ

  • 액티브 엑스 없으면 마비되는 인터넷 환경 때문에
    국가 정부에서 윈도 비스타 나올때랑 윈도 7 나올때 액티브 엑스 빼버린다, 제한한다고 하니깐
    마소 코리아에 말했나...마소에 말했나..ㅡ건 모르겟는데
    암튼 그때 액티브 엑스 지원되게 해달라고 빌었다죠 -_-;;

    근데 지금도 여전히 액티브엑스가 없으면 안되는
    인터넷 환경...

    뭐하자는건지...ㄱ-

    •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액티브 엑스가 문제다 라는것 보다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액티브 엑스가 익스플로러에서 돌아가니까 상관은 없습니다만 동일한 기능을 다른 플랫폼으로도 제공해야 한다는거죠-

      예를들어 외국 같은 경우에도 액티브 엑스 종종 씁니다. 그런데 사파리 같은 브라우저로 들어가면 자바를 이용해서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걸 하지 않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기존에 있던 액티브 엑스 플랫폼을 다 없애는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