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기사가 하나 떴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돈되는 일이 아니면 국내 실정법을 따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 실명제를 하라고 했더니 국내 유투브에서는 회원가입 / 동영상 업로드를 막아버렸던 구글이 과연 돈 되는 일이 아니라서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티벳이 핍박 받을때도, 이란에서 폭동이 났을때도 모두 유투브가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그걸 실명제 하고 서비스를 했다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단속 대상이 되었겠지. 정부에 반하는 내용을 올리거나, 혹은 자기들의 원치 않는 내용을 올렸을때 차단을 시키겠지.

이번에는 애플. 기사에 따르면 위치 정보 서비스에 대해서는 봐주려고 했는데 애플에서 하겠다고 했단다. 실제로도 그랬고. 그런데 이제 와서는 아이튠즈 스토어의 게임들을 심의 받으라고 했더니 거절했다고 한다. 애플 코리아에서는, 이미 애플에서 전 어플리케이션을 다 심의했는데 다시 처음부터 받으라고 하면 서비스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러면서 기사에서 하는 말이, 위치 정보 서비스는 하고 나면 나중에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는데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심의 받은거고, 게임은 돈이 되는게 아니라서 안 했다고 한다-

위치 정보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지도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도 서비스는 국내에 서버를 둬야 한다는 군사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고-

2008년 7월 11일 500개의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시작했던 앱스토어는 2009년 11월 4일 10만개를 돌파했고,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20억회 이상이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pp_store)

10만개 중에서 1/3이 게임이라고 가정해도 3만3천개 이상. 게임만 심의한다고 해도 3만3천개를 다 검토해야 하는데 그냥 앓느니 죽지 싶겠지.....

사행성이나 역사 왜곡등의 소지가 있는 게임을 걸러내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수 많은 게임들을 사봤지만 그런 게임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실정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럴때 보면, 말로는 IT강국이라고 하면서 일 처리는 참 IT 약소국처럼 한다는 느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시비를 걸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나.....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 사봐야 소용없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근데 오픈 안해줘도 아쉬울 게 없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미국 스토어를 이용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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