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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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안의 작은 로마, 트리어 (Trier)독일 2016. 3. 18. 10:08
크게 보기 독일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크고 멋진 도시들은 많지 않습니다. 통일된 국가를 형성한지 오래 되지도 않았고 군소 국가들 많았던터라 도시들도 그만큼 작고, 지방색들도 강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독일의 진짜 매력은 그런 소도시들에서 나오기 마련이죠. 그래서 독일은 가이드 책자만 보고 대도시를 둘러봐서는 아무것도 볼게 없다는 이야기들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의 소도시 트리어 (Trier)로 가보겠습니다. 독일의 서남부 끝에 위치한 트리어는 룩셈부르크와 다리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 큰 문제가 없지만, 기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이 좀 불편합니다.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에서는 바로가는 기차가 없습니다. 독일 전체를 놓고 보면 트리어는 이렇게 독일과 룩셈부르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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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보르도 와인 Chateau du Moulin Rouge (2005)와 함께-주저리 주저리 2010. 10. 4. 18:48
[레뷰 선정 보르도 와인 베스트 리뷰어 중 한명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 전 레뷰에서의 이벤트 당첨으로 프랑스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랜덤으로 1종이 발송되는데 제가 받은 건 Chateau du Moulin Rouge (샤또 뒤 물랑 루즈) 2005년산입니다- Appellation (아뻴라시옹: 원산지) 는 크게 보면 Bordeaux (보르도)이고, 지역으로 조금 나눠보면 Haut-Médoc (오-메독) 입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보르도는 프랑스 서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로는 에스파냐 (스페인) 이/가 보이네요 :) 바로 이 지역 와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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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겨울에 가야 하는 이유-독일/마인츠 2010. 8. 27. 14:39
사람들이 유럽 여행 하면 보통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이런 나라들을 방문합니다. 독일은 지나가는 곳이죠.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으로 들어가서 빠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나간다든가- 혹은 잠시 뮌헨 같은 곳에 들렀다가 간다든가- 사실 독일은 독일 연방 공화국 이라는 이름 하에 통일 된지가 60년이 갖 지나서 (동서독의 통일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하나의 나라라는 인식도 사람들 사이에서 크지 않은 편이고 그 덕분에 지역마다 특색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어디처럼 어느 휴게소를 가도 다 호두과자를 먹는 것하고는 다르죠 ^-^;; 독일 여행의 묘미는,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처럼 대도시를 방문하는 것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소도시들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면들이 더 독일스럽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