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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맥을 떠날 수 없는 이유-Mac + PC 2010. 8. 20. 23:45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맥은 iBook G4 12인치 모델. 동종 맨 마지막 모델이기는 하지만 2006년에 단종된 녀석이니 적어도 4년은 됐다. 당연히 요즘 나오는 맥들하고 비교하면 퍼포먼스도 떨어지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한게 많다- 운영체제도 최신 Mac OS X 스노 레퍼드가 아니라 타이거를 돌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레퍼드 이후 UI가 우주로 가버린듯 하여 좀 낯설어서 타이거 UI가 더 마음에 든다-) 요즘 한창 고민을 했던게 PC로 갈아 탈까 하는 부분. 남들은 맥으로 갈아탈까 하는 고민을 하지만 나는 반대로 PC로 갈아탈까 고민을 했다. 울트라씬이다 뭐다 해서 참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러다가도 결국은 아냐 맥을 다시 사는 한이 있어도 일단은 그냥 쓰자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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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할 수 없었던 이유-주저리 주저리 2010. 8. 20. 19:18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초대장을 받기 위해 댓글을 남기고 초대장을 찾으러 다닙니다- 저도 매번 생길때마다 배포하고는 하지만 참 답답합니다- 제가 내거는 조건은 보통 이렇습니다- 방명록이 아니라 댓글에 남길것 / 비밀글로 할 것 / 메일 주소를 꼭 써줄것 / 초대장이 필요한 이유 / 그리고 간단한 퀴즈 하나 입니다 그런대 정말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메일 주소도 안남기시고- 티스토리 초대장이 필요한 이유에는 "네이버 하다가 별로라서 옮길라구요" / "블로그가 필요해서요" 정말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특별히 티스토리에 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걸 하고 싶은지 전혀 없고 그냥 나도 하나- 이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배포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스킨까지만 입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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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우스.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Mac + PC 2010. 8. 18. 00:42
애플의 Input device중에서 마우스를 빼 놓으면 설명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이제 클릭휠에서 한단게 진화하여 멀티 터치까지 섭렵한 애플이지만 기본적으로 그 베이스에는 비트맵 스크린과 마우스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매킨토시의 기본이기도 하고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뒤따라온 길이기도 합니다. 1984년도에 나온 초기 버전의 매킨토시 화면. 가장 최신의 Mac OS X 10.6 "Snow Leopard" 화면 화면 아래 Dock이 생겼다는 점 외에는 근본적인 틀은 똑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매킨토시와 함께 해 온 마우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애플에서 나온 마우스 중에서 위에 보이는 프로 마우스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원버튼 마우스이고 휠도 없지만 가장 예쁘고 매력적인 제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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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기 애플을 구해준 제품 iMacMac + PC 2010. 8. 14. 11:23
지금의 애플은 현금을 55조원이나 보유하고 있는 초 우량 기업입니다만 사실 과거 애플은 부도 위기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등 끊임없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애플에게도 과거 쓰라린 시간들이 있었다는거죠- 어떻게 보면 그런 시간을 겪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부도 직전 다급했던 애플을 다시 살려준 제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스티브 잡스가 회사에서 쫓겨난 이야기 등 이전의 이야기들을 모두 다 하려면 너무나 길기 때문에 오늘의 포커스는 "제품"에 맞추겠습니다- 97년, 마이클 델은 애플을 향해 차라리 모든 주식을 다 처분하고 회사 문을 닫는것이 더 나을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애플은 풍전등화였습니다. 지금의 앙숙관계에 있는 어도비에 구원을 요청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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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CPU, PowerPCIT 분야 2010. 8. 5. 15:30
많은 사람들이 CPU하면 그냥 인텔과 AMD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VIA에서도 만들고 SiS도 있었습니다. 물론 VIA제품이 싸고 전력소모도 매우 적지만 그만큼 품질에서 좀 떨어진다는 건 사실이죠. 이제는 그나마도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런데 모토로라와 IBM에서도 CPU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지만, 모르고 있는 곳곳에 그것들이 숨어 있습니다 PowerPC G4 PowerPC라는 CPU가 있었습니다. 과거 애플 제품의 CPU로 발탁되어 쓰였죠. 애플에서는 이걸 순차적으로 세대별로 G3, G4, G5이렇게 이름을 붙여나갔습니다. 그 중 G4는 7400번대의 숫자를 가지고 있었고 제가 사용했던 iBook G4 에는 MPC 7447a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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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 애플 노트북 분해기 2부IT 분야 2010. 8. 5. 14:08
이번 보드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 바로 이녀석입니다. 온 보드 램. 하이닉스에서 만들었습니다- 무슨 역할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반도체도 보이네요 추가: 삼성칩은 그래픽 메모리인 것 같다고 "지나가다가" 라고만 이름을 남겨주신 분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보드에서 이제 전원부를 빼내어 줍니다- 다시 뒤집어서 ㅡㅡ;; (진짜 복잡합니다;;;) 윗판을 드러내기 위해 나사를 마저 뽑아줍니다- 안쪽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그냥 힘으로 잡아당기지 말고 조심해서 하나씩 뽑아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뒤집으면 바로 애플의 트랙패드가 보입니다 :) 그리고 하드디스크 입니다- 데이터를 살리기 위해서 이녀석을 꺼내야하죠- 히트싱크까지 왔습니다. 저 철판 아래 그래픽카드랑 CPU가 들어 있겠죠- 콤보 드라이브도 드러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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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 애플 노트북 분해기 1부IT 분야 2010. 8. 5. 12:47
어젯밤 어머니께서 쓰시던 아이북이 운명하였습니다 ㅠ 아이북 / 파워북은 보드에 기본적으로 램이 몰딩되어 있고, 추가 슬롯이 하나씩 있어서 더 확장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보드에 있는 내장 램이 죽어버렸고, 보드에서 떼어낼 방법이 없는터라;;;; 그리고 이게 죽으면서 계속해서 커널 패닉을 일으켰습니다- 시스템 재설치 과정에서도 커널패닉을 뱉어내서 하드웨어 문제라는게 확신이 섰고, 애플에 의뢰한 결과 역시 로직보드 문제로 드러나서 결국 분해를 결정했습니다. 로직보드 교체 / 수리는 수리비가 더 들죠- 주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하고는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절대 맥북 / 맥북 프로 제품으로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주의: 아이북을 가지고 따라하시다가 문제가 생겨도 절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저는 하드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