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바로 어제네요 :)
사실은 어떤 기획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꾸려 나갈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랐고, 첫 참석이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만 생각 했던것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었고, 또 그래서 더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행사 진행은 개그맨 안상태님이 수고 해 주셨고, 좋은 말씀을 해 주시기 위해 오신 배우 김갑수님,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해 주신 대한민국 대표 힙합 가수 윤미래님도 오셨습니다!
행사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게 중간에 이벤트 퀴즈로 나왔습니다 ㅠㅠ)
공연장 내부에는 칭찬 마당, 격려 마당 등의 이름으로 각종 유익 글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 됩니다- 물론 블로거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여기저기에서 마구 터지는 플래쉬는 참 보기 안 좋았습니다.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산만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공연중에는 플래쉬 좀 안 터트렸으면 합니다- 제.발.좀.
이 분들은 스윗 리벤지 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보컬 저 분 목소리가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 있었습니다 :) 그런데 평소에는 악마 같은 음악 (??) 을 즐겨 하신다고 하는 말에 살짝 놀랐네요 ㅎㅎㅎ 이번 공연이 상당히 예외적인 것이라고 하셨는데, 평소에 어떤 모습일지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으신 안상태님-
개그맨 답게 상당한 입담을 자랑하시고, 또 중간 중간에 분위기가 가라 앉을 때 마다 적절하게 잘 살려 주셨습니다만, 다소 장난기가 과하다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조금 더 뭐랄까- 아나운서분이나 전문 진행자분도 한분 함께 하셔서 파워블로거분 혹은 김갑수님과의 이야기 시간 등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가 된 코너 중 하나가 바로 배우 김갑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사람들의 호응도 대단했지만,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짧게나마 들려주시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을 향해 쉽다 어렵다를 논하기 전에 일단 도전하고 해 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 진학도 못 하셨고, 가난도 겪으셨으나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극복하신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도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겠다는 약속 등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습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있었고
트위터에 직접 해쉬 태그를 달아서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거의 맨 끝쪽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하는데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ㅠㅠ 사진 수준이 좀 떨어지는 점 양해를.....ㅠㅠ
중간에 빵빵 터뜨려주시는 몇몇 블로거분들이 있으셨지만, 특정 몇몇분들은 눈쌀을 찌푸리게끔 너무 과한 모습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여기에 진행을 맡으신 안상태님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웃어 넘길 수 있었습니다만, 마치 기자들이 건수를 올리기 위해 물 불 안가리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좀 씁쓸 했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진행자 안상태님의 싸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과 몇몇 분들은 함께 셀카도 찍으시고 인기 좋으시더군요-ㅎㅎ 사실 저는 코미디 프로를 거의 보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만 ^-^;;
그리고 두 번째 시간에는 선정된 파워블로거 세분 (왼쪽 세분) 그리고 왼쪽에서 네 번째에 앉으신 Daum View 담당자분, 그리고 오른편으로 삼성전자 블로거 담당하시는 사원분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희망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가 진행 된 만큼, 악성 댓글이 주는 피해 사례 혹은 블로그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사례 등을 이야기 해 보았지만, 여기에서 진행에 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하지만 온라인에서만 보던 분들을 오프라인 상에서도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점도 있었고,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특정 기업의 블로그를 담당하고 있는 사원으로서의 고충, 그리고 회사의 방침 등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Daum 에서 Daum View를 담당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
국내 블로그만의 두드러지는 특징들도 몇개 소개 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블로그 상에 자신이 아는 어떤 것들을 소개하고 전하는 방식이 많이 발달한 것 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단순한 자신의 일상을 다루는 블로그가 더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 행운권 추첨의 시간도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 상품으로 중간 퀴즈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 500기가 외장 하드, SSD 외장 하드, 상품권, 3D 모니터, 그리고 대망의 김치 냉장고까지 제공이 되었습니다만 저는 모두 다 피해서 갔습니다 ^-^;;
그래도 참석자들에게 제공 된 담요와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레스 텀블러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윤미래님의 공연은 어디로 갔냐구요?
뭐 사진이나 코멘트가 필요한가요? 바로 공연을 보시는게 낫죠 :)
마지막곡 직접 촬영한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720p 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찍은거라 화질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보는 내내 흥이 날 정도로 포스가 작렬하는 랩퍼가 아닐까 합니다 ^-^;
얼떨결에 참석했다가 다양한 경험도 하고 윤미래님 공연도 보고! 김갑수님의 이야기도 듣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만 기존의 취지였던 다양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보강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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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무리 윤미래님 공연이 기대되고 훌륭했다고 해도,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우르르 나가버리는 건 도대체 뭔가요? 진행자도 난감해 하고, 아직 멘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제 볼 거 다 봤으니 가자 라는 식으로 일어나는건 정말 매너 꽝이었습니다.
나가는 길에서는 버려진 희망 블로거 뱃지, 텀블러만 쏙 빼고 버리고 간 포장재, 쇼핑 백 등등- 웹상에서는 지저분한 것 싫다고 하고, 악성 댓글 하지 말자고 모여서 이야기 해 놓고 정작 오프라인 상에서는 이런 수준의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분들 보면 과연 이 분들이 온라인 상에서의 희망과 질서를 말씀하실 자격이 있으신건지 묻고 싶습니다.
성숙한 시민 의식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습니다. 같은 블로거로서 정말 민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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