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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발 화웨이 미디어 패드M3 (비와이패드2) 출시! 그러나 절대 사면 안되는 이유
    IT 분야/모바일 2017. 8. 11. 07:28



    오늘은 오래간만에 IT 이야기로 글을 씁니다.


    이번에 KT에서는 화웨이 코리아와의 협력으로 화웨이 미디어 패드 M3, 국내명 비와이패드 2 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고가는 33만원으로 아주 저렴.....해 보입니다. 그러나 제목에서처럼 이번에는, 이 제품을 절대 구입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출고가 33만원, 그러나 스펙다운?


    화웨이의 미디어 패드 M3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웨이 기린 옥타코어 프로세서

    32기가 / 64기가 메모리

    4기가 램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여기까지 보면 별 다른 특이점이 보이지 않죠. 그런데 국내판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현재 KT를 통해서 출시되는 국내용 미디어패드 M3, 즉 비와이패드2는 내장 메모리 16기가에 램도 4기가가 아니라 3기가로 출시 됩니다. 즉, 스펙다운이 기본적으로 적용된 것이죠.


    심지어 해외판 M3 의 경우 직구할 때 가격이 33만원 정도 나오기 때문에 굳이 스펙 다운된 국내판을 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화웨이 국내 제품, 하나 같이 모두 업그레이드 불가능


    화웨이는 국내에 P9, P9 플러스 그리고 비와이폰 (P9 라이트) 등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P9 두 제품은 LG 유플러스를 통해서, 비와이폰은 KT를 통해서 출시 했죠. 그런데 전부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핑계로 사양을 일부 조정했고, 그러다보니 국제판과 다른 스펙으로 인하여 펌웨어 업그레이드 또한 한국지사에서 요청해서 본사에서 받아오는 방식이 되었죠.


    문제는, P9 시리즈의 경우 자칭 플래그쉽이었지만, 이미 한물 간 제품을 그렇다고 아주 싼 가격도 아닌 어정쩡한 가격에 출시 해 놓고, 안 그래도 국내 인지도가 0에 가까운 업체였는데 이렇다할 매력을 찾아보기 어려우니 당연히 판매량은 바닥을 기었죠.


    비와이폰은 비교적 저렴하게 출시 되었고 판매량도 나름 괜찮았지만, 해외판처럼 기린 AP가 아니라 스냅 드래곤 탑재 제품으로 변경 되면서, 국제판 펌웨어 적용을 못 받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P9, P9플러스 그리고 P9 라이트 모두 해외에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그레이드 혜택을 당연히 제공 받았지만, 국내판은 세 종류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를 전혀 제공 받지 못 하고, 또 계획 조차 없다는 것이 화웨이 한국지사의 공식 답변이었습니다. 


    단 한 차례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도 받지 못 하고 버려지는 제품이 되었다는 말이죠. 그래서 오죽하면 사용자들이 핸드폰을 루팅하고 해외판 펌웨어를 덮어 씌우는 등의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미 국내에 출시했던 기존 제품들을 다 완전히 내팽겨쳐버렸는데, 또다시 국내용으로 스펙 장난질을 한 제품을 출시한다면, 그 결과가 너무나도 뻔하지 않나요?






    화웨이는 상식적인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기형적인 제품의 때늦은 출시, 그리고 전무한 사후 지원.....이게 지금까지 화웨이 한국지사가 보여온 모습입니다. 그래놓고 판매량이 적다는 이유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마저도 외면하고 있죠. 물론 어디서부터가 먼저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아예 제대로된 고급형 제품을 출시하든가, 중저가형 제품으로 승부를 보려거든 제때 출시하기라도 하든가 해야하고, 기왕에 출시하는 제품이라면 국제판과 동등한 제품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상한데서 비용절감과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전략을 쓰면서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화웨이 한국지사의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볼 때, 비와이패드 2 또한 분명 버려질겁니다. 또다시 속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게 바로 제가 이야기 하는 '비와이패드 2를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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